<p></p><br /><br />오늘의 왜, 정치부 노은지 차장 나왔습니다. <br><br>Q1. 이재명, 윤석열, 안철수 후보가 선거운동 첫 날 공통적으로 찾은 지역이 있습니다. 바로 대구인데요. 왜 모두가 대구를 찾았을까요?<br> <br>숨은 표심을 찾기 위해서입니다. <br> <br>Q. 대구는 보수 성향이 강한 곳인데, 숨은 표심이 있나요?<br><br>역대 대선에서 대구경북은 보수 후보에게 표를 몰아줬는데요, <br> <br>18대 때는 박근혜 후보가 80% 득표했고, 지난 대선 때 홍준표, 유승민 후보 득표를 더하면 57%입니다. <br><br>그런데 이번 대선에서는 윤석열 후보 대구 경북 지지율이 50%에 못미치는 걸로 나오거든요, <br> <br>후보들 입장에서는 갖고올 표가 많다, 이렇게 볼 수 있는거지요.<br><br>Q2. 이번엔 대구 표가 움직인다는 거네요. 움직이는 표심 잡으려면 작은 인연이라도 꺼내들었겠죠?<br><br>제각각 대구에 비빌 언덕이 있습니다. <br> <br>후보들 얘기 먼저 들어보시죠. <br><br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] <br>"저 이재명을 낳아주고 길러주신 대구경북의 중심! 대구 맞습니까. 고향 까마귀도 보면 반갑다는데. 저 이재명 보니까 반갑지 않습니까." <br> <br>[윤석열 / 국민의힘 대선 후보] <br>"제가 어려울 때 대구가 따뜻이 맞아줬고 저를 이렇게 키우셨습니다. 그런 면에서 저는 대구의 아들과 다름없습니다."<br> <br>이재명 후보는 경북 안동이 고향이어서 고향 까마귀 얘기를 한거고요, <br> <br>윤석열 후보는 검사 첫 부임지가 대구였고 좌천됐을 때 발령받은 곳도 대구고검이라 자신을 품어준 곳이다 이렇게 말하는 겁니다.<br> <br>안철수 후보는 경북 영주에 순흥 안씨 종친회가 있어서 뿌리가 있는 곳이라고 강조하고 있죠. <br><br>Q3. 그래서 지금 현재 대구 경북 여론은 정확히 어떤가요?<br><br>조금 전 말씀드린대로 윤석열 후보 지지율이 49.5%로 과반에 못미치죠. <br> <br>이재명 후보는 민주당 후보임에도 25%가 넘는 지지를 얻고 있고요, <br><br>Q4. 보수를 대표해 나온 윤 후보 마음이 좀 더 타들어 갈 것 같네요? 그러니까 첫 날 갔겠죠. <br><br>그렇죠. 문재인 정부에서 승승장구한데다 국정농단 특검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수사한 이력도 있지 않습니까... <br><br>그렇다보니 대구 유권자 가운데 일부는 윤 후보를 '우리 후보'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게 국민의힘 설명입니다. <br> <br>이른바 집 나간 토끼를 잡아와야 하는 상황입니다. <br><br>Q5. 이재명 후보는 그 틈을 딱 노리겠죠. TK 출신 첫 민주당 대선후보라고 외치더라고요.<br><br>이 후보 어제 일정은 부산이었는데요, PK를 흔들면서 TK까지 공략하는 전략입니다. <br> <br>보수 지지세가 강한 지역에서 표를 얻게 되면 윤 후보 표를 뺏어오는 결과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+2 효과가 나니까요. <br><br>Q6. 다른 후보는 그래도 전국을 다녔는데, 안철수 후보는 오늘 첫 날 TK에만 있었어요. 왜 그런 건가요?<br><br>윤 후보에게 마음을 주지 못한 TK 보수표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는 건데요, <br> <br>단일화를 위해서도 보수 핵심 지지기반부터 잡아야 한다는 생각입니다. <br><br>TK 민심의 최종 종착지가 궁금하네요. 노은지 차장이었습니다.